한국은행은 5월 한달 간 전국은행연합회와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민들의 화폐사용습관 개선과 동전 재유통을 통한 화폐제조비용 절감을 위한 것으로 2008년부터 실시돼 왔다.
전국의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및 우체국 영업점에서 동전을 은행권으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는 방식이다. 은행권으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을 금융기관에 비치된 모금함에 기부하면 전액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된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전교환운동으로 회수한 동전은 22억장(3033억원)에 이른다. 교환된 동전량 만큼 제조하려면 연평균 291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한은은 2015년말 현재 국민 1인당 동전을 436장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60% 이상인 지폐 환수율에 비해 동전 환수율은 10%대에 그쳐 신규 발행하는 데 많은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며 동전교환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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