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을지재단 60주년 기념 제 200회 을지시네마 개최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황인택)이 27일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지역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500여 명을 초청, 을지재단 60주년 기념 제 200회 을지시네마를 개최했다.
‘을지시네마’는 병원 홍보팀이 2005년 4월부터 매월 한두 차례씩 마련하는 영화 상영회로, 2013년부터는 지역 의료기관 중 최초로 롯데시네마 대전관과 협약을 맺어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하는 최신작들을 상영하고 있다.
이번 을지시네마는 을지재단 60주년과 200회 기념, 또 곧 있을 어린이날을 앞두고 특별하게 마련됐다. 소아병동 환아 및 보호자는 물론 지역 유치원 5곳과 어린이집 2곳 총 7곳의 원생 500여 명과 함께하게 된 것이다.
제 200회 을지시네마의 상영작은 지난 2월 개봉한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독특한 구성을 선보여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범석홀을 가득 메운 환아들과 원생들은 상영 시작 전 범석홀 조명이 꺼지자 환호를 보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나타냈다. 상영 도중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함께 박수를 치며 약 100분간의 상영 시간을 온전히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을지대병원은 영화상영이 끝난 후 크레파스, 손바닥볼펜 등 각종 기념품을 제공하며 함께해 준 환아와 보호자들,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어린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황인택 원장은 “올해는 을지재단이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을지대병원이 지역사회와 지역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발전해 온 만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각종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 대표 ‘문화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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