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도급 55% 하도급수주, 30% 지역발주
오픈 때 정규직 50% 이상 지역민 우선 채용
소상공인 상생위해 임대매장 10% 지역 입점
대전시와 (주)신세계가 맺은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관련 실시협약에는 지역 건설ㆍ지역민 고용을 비롯해 소상공인 상생, 지역사회 공헌 및 환원 등을 담고 있다.
27일 실시협약에 따르면 협약 일반사항으로는 신세계가 30년간 토지를 사용하며 토지사용료로 연간 120억원을 대전시에 납부한다. 토지사용료는 착공일로부터 운영 개시일까지 50%, 그 후부터는 100%를 내도록 했다.
또 총 100억원 상당의 공익사업 시설 또는 현금 기부채납을 해야 하며, 착공때 공공성 강화로 제시한 80억원을 지역환원 금액으로 납부해야 한다.
지역건설ㆍ지역민 고용 분야로는 지역공동도급 55%에 대한 하도급 수주, 그외 발주 30% 이상 지역발주 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도급 건설업체가 일용직 건설인력 수급때 90% 이상 지역인력 채용, 전문인력의 50% 이상을 지역에서 우선 고용, 오픈때 신규채용 정규직의 50% 이상을 지역민으로 우선채용토록 했다.
소상공인 상생 분야에선 전체 임대매장 중 10% 이상을 지역민을 우선 입점토록 하고 납품업체의 현금결제 비율을 50% 이상 유지토록 했다. 더불어 대전지역 내 명소 F&B를 발굴 및 유치에 노력해야 하며 중소상인 경쟁력강화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을 이행해야 한다.
지역사회 공헌 분야로는 대전시티즌 홍보관(면적 330.5㎡)을 설치하고 대전시민에게 직영 과학체험ㆍ문화관광시설을 20%할인율 적용해 주도록 했다.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무료행사도 연 1회 이상 개최, 시행토록 했다.
지역사회 환원 분야에선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와 장학금 지원, 환아 치료,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했다.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대전 전체 자치구로 확대 설치하고 희망배달 마차(연 100회, 연간 3억원) 운영, 온누리상품권(연 1억원) 지원, 동방성장 펀드(10억원)를 조성해 납품업체 금융지원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주)신세계 장재영 사장은 “실시협약을 법 효력 이상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신세계 기업의 모토가 상생이다. 실시협약 이행을 위한 준비를 잘하고 있고 약속 이행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