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응접실에서 (주)신세계 장재영 사장과 사이언스 콤플렉스 현지법인 설립 관련 등기부등본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
대전 엑스포 재창조사업인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0년 문을 열 전망이다.
최근 지역 현지법인을 설립한 신세계 사장단은 27일 대전시를 찾아 권선택 시장을 면담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밝혔다.
(주)신세계 장재영 사장과 그룹 전략실장 권혁구 사장 등 신세계 사장단은 이날 대전을 방문해 지난 22일 설립한 사이언스 콤플렉스 현지법인 ‘㈜대전신세계’등기부등본을 권 시장에게 제출하고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권 시장은 “‘㈜대전신세계’지역법인 설립은 사이언스 콤플렉스의 실질적인 첫 삽을 뜨는 의미”라며 “향후 법인 설립을 계기로 지역기업의 지분 참여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건축허가 등 착공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조기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이언스 콤플렉스 내 과학·문화 체험 시설은 아동 및 청소년 중심의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구성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과학·문화 체험 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타 실국별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신세계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신세계 장재영 사장은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공사 관련 실시설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고 오는 2020년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업계획 발표 시기에 대해선 “내년 초 정도면 규모와 구체적 시설내용, 콘텐츠 등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대전의 명물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지역상생과 관련, “공사는 지역업체 중 계룡건설이 주도해서 참여하게 되며 일자리 창출은 3000~4000명 정도 예상된다”면서 “대전과 상생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5898억원이 투입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엑스포과학공원 5만 1614㎡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3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로 과학과 문화, 쇼핑ㆍ여가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된다.
올해 교통 및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준공 및 개장은 오는 2020년이다.단순한 상업시설이 아닌 과학성, 공공성, 엑스포의 상징성을 살려 시민의 품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추진된다.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의 상징성을 담아 건물 높이를 193m로 맞춰 건립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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