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경부선 철도의 개통과 1925년 신탄진역이 신설됨에 따라 급격히 발전한 지역이며, 면적은 1.22㎢로 대덕구 전체 면적의 1.8%로 적은 면적이지만, 교육 및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기존에 자리잡고 있는 일반 주택과 혼합된 지역이다. 인근에는 로하스 산호빛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공원은 수영장 및 음악분수 등으로 대전에서도 유명한 공원이다. 금강을 따라 대청호까지 조성된 '해피로드'는 자전거길, 산책로, 에코공원, 수상스포츠센터, 대청댐 로하스공원까지 연결, 건강한 여가생활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어 친환경 거주 선호지역으로 부상했다.
▲구도심과 신도심이 어우러진 복합지역 석봉동 =원래 조선 시대의 회덕군 근북면에 속해 있던 곳이다. 현재의 석봉동과 신탄진동은 원래 하나의 자연 마을이었는데 지난 1925년 경부선 철도가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나뉘어졌다. 그 후 대덕구 석봉동이 됐다. 석봉동 금강변 주변에는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 조성돼 있는 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로하스 생태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지역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전통 5일장이다. 또한 신탄진시장으로 불리는 재래시장은 150여개의 상가 점포로 이뤄져 있으며, 3일과 8일에 장이 열리는 전통 5일장은 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전통 5일장이 열릴 때에는 석봉동 주민뿐만 아니라 멀리 세종, 청주, 문의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재미난 구경거리 그리고 물건 값을 깎는 흥정 등 옛 정취를 체험하기 위해 찾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이 곳에는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금강엑슬루타워가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구세대간 화합 주민자치센터=오랜 동안 거주한 고령층의 비율이 많은 지역 인구 분포상 석봉문화센터에서는 8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요가교실, 노래교실, 기타교실, 네일아트, 부동상공·경매자격증반(초급) 등 신·구세대간의 화합과 대화의 자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석봉동은 비록 적은 면적에 적은 인구이지만 동 자생단체들의 합심과 결속력을 기반으로 시장 사람들의 부지런하고 절약하는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현안 문제 등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깨끗한 마을 가꾸기, 쓰레기 줄이기, 이웃사랑나누기 운동 등을 전개해 자생력을 지닌 살기 좋은 곳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실제 매년 겨울이 되면, 이면도로 골목골목을 자생단체 회원 및 지역주민 30여 명 등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내집앞 눈치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눈길 안전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행복한마을 만들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는 대전이문고 담장 주변을 꽃길을 조성하고 석봉동 구림다리~신탄진중학교 방면까지 석봉로 도로변 일대에 화분 20개에 팬지, 비올라 등 봄꽃 1900그루를 식재하는 등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석봉 행복지킴이단·도시농업나눔텃밭=석봉동 주민센터는 동의 환경, 복지, 안전은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슬로건하에 동네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견해 신고하고 처리하는 '석봉 행복지킴이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15~20여명으로 구성된 석봉동 행복지킴이단은 자발적 참여를 통한 파트너십 형성 및 네트워크를 통해 정기순찰, 안전마을 조성 등 행복한 마을 마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한 나눔 텃밭 조성에도 힘쓴다. 석봉동 주민센터는 수요자 중심의 생활 속 도시농업을 위한 '주거 근접형 나눔 텃밭'을 운영해 도시 농업체험은 물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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