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우수상품을 대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우수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개성공단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을 4~6월간 민관이 협력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 판매전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봄ㆍ여름용 우수상품을 정부와 민간의 공간에서 판매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성공단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은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홀에서 대전청사 입주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주요 상품은 생활잡화, 의류, 주방, 악세사리, 식품 등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중소기업청은 28일 오전 10시 전 직원이 행사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서로 돕기’ 행사를 진행하며, 더불어 청사 입주기관도 자체적으로 ‘서로 돕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판매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판매사원 인건비와 배송비도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123개 모든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유관부처의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개별기업별 맞춤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판로확대로 현금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특별 판매전과 같이 민·관이 합심해 노력하고, 현재 추진 중인 경영지원 방안이 계획대로 시행된다면 빠른 시간 내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성공단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 야외매장에서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5~6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과 구체적인 판매전 세부일정을 협의 중이며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판매물량 및 백화점의 판매공간 확보여건을 고려해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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