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NFRI)는 2019년 6월 열릴 ‘제12차 삼중수소 국제 학술 대회(Tritium 2019)’를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3년마다 삼중수소 전문가 300여명 한자리에 모이는 관련 최대 규모의 학회다.
이 학회에서는 삼중수소 평화적으로 이용하자는 목적으로 기초 연구와 핵융합 연료주기로의 응용ㆍ안전 , 환경 영향 등을 논의가 이뤄진다.
삼중수소는 미래에너지원으로 기대되는 핵융합 발전에 필요한 연료 중 하나로 삼중수소 확보 기술은 핵융합 에너지 실용화 연구 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로 지목된다.
지금까지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삼중수소 분야에 대한 연구 역사가 짧다.
그러나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참여하고 있는 국제 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의 국내조달품목으로 ‘삼중수소저장 및 분배 시스템(SDS)’이 선정되면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기만 핵융합연 소장은 “향후 핵융합발전소 상용화 시 삼중수소는 가장 중요한 연료 중 하나로 이를 기반으로 하는 연료주기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학술 대회 유치를 계기로 국내의 관련 연구 개발 활성화와 핵융합 연료주기 기술 조기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행사는 부산관광공사의 후원 아래 2019년 6월 3∼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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