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기모노'문화다. 시미즈씨 부부는 송윤아·송윤서 자매의 히로시마 홈스테이의 색다른 경험을 위해 기모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시미즈씨 부부는 다이신소샤관 스튜디오를 예약해 송 자매에게 기모노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모노의 아름다운 색을 봐서 그런지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 보였다. 예쁘장한 디자인 등 종류가 다양한 기모노를 보는 아이들은 내내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다양한 기모노를 봐선지 한참을 고민한 아이들은 신장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했다. 기모노를 고른 아이들은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에 책자를 보면서 또 고민에 빠졌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과 메이크업을 고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미소로 가득했다. 헤어와 메이크업 마친 아이들은 옷매무새를 잡기 시작했다.
기모노는 옷차림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연신 '괴롭다'고 외쳤지만, 표정은 즐거운 모습이다.
시미즈씨 부부는 이 광경을 한국에 있는 부모에게 전해주기 위해 영상과 사진 찍기에 열을 올렸다.
홈스테이 기간에 여러 가지 체험을 한 자매는 사진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체험 마지막 날 회전초밥 먹으며, 그동안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은 대화할 틈도 없이 스시를 입에 넣고 있었지만, 작별의 시간이 다가와선지 아쉬움이 묻어났다.
다음날 시미즈씨 가족은 히로시마 공항까지 마중나와 작별 인사를 했다. 이들 부부는 '또 놀러 오라'며 약속을 주고받고 히로시마 홈스테이를 마쳤다.
세종=허길혜 명예기사(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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