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언어·문화장벽 함께 넘어요”

  • 다문화신문
  • 세종

[세종다문화]“언어·문화장벽 함께 넘어요”

필리핀·중국·베트남 통역사 배치 '세종 글로벌화' 발맞춰 센터 상주

  • 승인 2016-04-26 13:26
  • 신문게재 2016-04-27 12면
  • 세종=이즈미야마 시가코 명예기자(일본)세종=이즈미야마 시가코 명예기자(일본)
대한민국이 그러하듯 세종시는 급속도로 글로벌화 되고 있다. 인구는 물론 많은 기업이 세종으로 이전하고 있고, 다문화 가정도 많이 늘었다.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지난해까지 중국과 필리핀 등 2명의 통역사만 있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올해 베트남인 통역사가 배치됐다.

올해는 3명의 통역사가 새롭게 센터에 상주하게 되면서 다문화가정들은 언어 장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늘어난 3명의 통역사를 소개한다.

우선 가장 오래된 필리핀인 마리빌 선생님이다. 마리빌 선생은 번역, 통역은 물론 지역에 사는 필리핀 여성들의 왕언니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어와 타갈로그어 2개국어 번역과 통역은 하는 마리빌 선생은 댄스동아리 회장을 맡으면서 멋있는 댄스 실력은 물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올해부터 중국어 통역을 맡은 양연화 선생님도 있다. 양 선생은 중국어는 물론이고 한국어도 완벽하게 구사하는 슈퍼 통역사다. 시원한 성격으로 중국 다문화 여성들의 언니이자 모든 사람들에게 잘해주는 멋있는 동생이다.

베트남 통역사인 레티리엔 선생님도 소개한다. 올해 처음 베트남 통역사로 채용된 레티레엔 선생님 덕에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여성들이 많이들 찾는다. 레티리엔 선생님은 패션 감각도 남달라 항상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처럼 3명의 최강 통역사가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배치돼 다문화 여성들의 언어·문화·장애 장벽 등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즈미야마 시가코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5.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1.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2.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3.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4.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5. [독자칼럼]나는 지금 우울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