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매년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세계적인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조달청은 25일 ‘2016년 나라장터 엑스포’개최 결과를 발표하고 2017년 나라장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최 결과 행사기간 동안 해외바이어 계약(MOU포함) 실적이 1777만 달러로 지난해(935만 달러)에 비해 90% 증가했다.
또 251개 우수 중소ㆍ벤처기업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42% 증가했고, 구매담당 공무원 참여 인원이 16.4% 증가한 것을 포함해 총 관람객이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라장터 엑스포의 부대행사 일환으로 ‘조달 우수기업 채용박람회’를 진행한 결과 200개 업체가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그 중 109명이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중점을 두고 개최하기로 하는 등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ㆍ아프리카 등 일부지역에 편중됐던 해외 바이어를 미국, 캐나다 등 미주와 유럽국으로 다변화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협업을 통해 해외 바이어 모집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APWA(미국 공공공사협회), KoBE USA(코비 미국정부조달협회) 및 매릴랜드 주정부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나라장터 엑스포가 기술력 있는 국내 강소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공공조달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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