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이 올해 삼성화재, (사)생명의숲국민운동과 함께 전국 6개 학교에 ‘기업참여 학교숲’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20개교(20억원)에 학교숲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도 6억원을 들여 6개교에 학교숲을 만든다.
조성 비용은 삼성화재 임직원들의 급여 1%를 적립해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했으며, 임직원 출신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학교에 숲을 조성한다. 올해는 13개교가 신청했으며 현장심사를 거쳐 서울 노량진초, 부산 운산초, 대구 수창초, 충북 모충초, 경북 군위초, 전남 북평중 등 6개교가 선정됐다.
현재 조성된 학교숲은 학생·주민의 교육의 장, 녹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학교숲을 조성한 6개교의 경우 1인당 녹지면적이 평균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를 보면 학교숲은 청소년들의 공격성을 완화하고 정서를 순화시키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석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숲은 청소년들의 학습공간으로 활용될뿐만 아니라 녹지공간 확대 등 도시환경 개선에도 효과적이다”면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학교숲 조성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산림청은 임업인·귀산촌인의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문교육기관 지정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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