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대는 유아를 대상으로 동화 속 이야기를 음악으로 듣고, 그림자극을 보는 연주회로 꾸며진다. 공연에 앞서는 로비에서 악기 전시와 체험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은 크게 네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먼저 비제의 카르멘 서곡으로 장엄한 오케스트라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어 본격적으로 음악이 전하는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연주된다. 그림자극과 함께 무대가 꾸며진다.
다음 세 번째, 네 번째 테마에선 애니메이션 주제가 변주곡을 통해 악기를 소개하고 멜로디 변주를 선보인다. 유아를 위한 가족동요 모음곡 연주도 펼쳐진다.
연주는 대전시향 류명우 전임지휘자가 지휘하며 작ㆍ편곡은 김명순, 진행ㆍ출연 김지선, 그림자극은 극단 '영'이 맡았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평소 클래식 연주장 출입이 어려운 유아가 무대 위 연주자들과 음악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유아들이 음악과 친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이틀 모두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 시작하며 티켓은 R석 1만원, S석 7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에 문의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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