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줌인]우리는 오늘도 '볼링 홀릭'

  • 문화
  • 일상탈출 우리동호회

[마니아 줌인]우리는 오늘도 '볼링 홀릭'

운동엔 소질 없다고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OK 회원 14명 단출하지만 팀워크 만큼은 남부럽잖아

  • 승인 2016-04-21 13:54
  • 신문게재 2016-04-22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마니아 줌인]대전마케팅공사 볼링동호회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볼링공에 담아 날려버리죠~”

윤영숙(관광홍보팀 차장) 대전마케팅공사 볼링동호회 회장은 볼링의 장점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라는 점을 꼽았다. 업무의 특성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운동이 볼링이라는 것이다.

윤 회장은 “볼링은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 없고, 여성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이라며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것도, 힘든 운동도 아니기 때문에 여직원들이 처음 접하기에는 부담없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현재 1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대전마케팅공사 볼링동호회는 지난 2012년 윤 회장과 정한나(컨벤션유치팀 대리) 총무가 의기투합해 창단됐다. 대전마케팅공사 볼링동호회는 각종 대회 참가를 목적으로 실력을 기르는 동호회가 아니기 때문에 실력은 그리 중요치 않다. 순수하게 친목도모와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스트레스 해소하기 위해 창단된 동호회로 가입부터 활동까지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정기모임은 회원들 모두 업무가 바쁘다 보니 1년에 6번 정도 이뤄지고 있으며, 정기모임이 있는 날은 2개 팀으로 나눠 볼링을 치고, 운동 후에는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연말에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정기모임에 참석한 횟수를 감안해서 개근상과 함께 볼링장갑 등 작은 선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연말 모임에서는 회원들이 더 즐거운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행운권 추첨 등 '특별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정한나 총무는 “2개 조직이 합쳐져 마케팅공사로 출범할 당시 낯선 직원과 환경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며 “그러나 볼링동호회 활동을 통해 몰랐던 직원들과 친해지고, 이로 인해 새로운 직장 분위기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신입직원들이 많이 입사했는데, 이들이 볼링동호회를 통해 즐거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입회원 유치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서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동아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