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쇼핑몰인 메가시티가 2006년 상가 분양할 때 사용된 광고 벽보가 현장에 지금도 남아 있다. |
오후 2시 30분까지 입찰 참여 없어 유찰돼
“앞으로 1년간 수의계약 가능해 새 주인 찾기 지속”
대전 원도심의 흉물처럼 방치된 복합쇼핑몰 메가시티가 새로운 주인을 찾는데 실패했다.
하나자산신탁은 20일 서울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에서 대전 대흥동 메가시티에 대한 제21차 공개매각을 진행했으나, 입찰서를 낸 기업이나 개인이 하나도 없었다.
메가시티는 2002년 공사를 시작해 2008년 공정률 70%에서 멈춘 이후 지금까지 원도심 중심상권에 흉물로 남은 지상 15층 건물이다.
2014년 6월 첫 공매를 시작해 지난해 12월까지 20차례에 걸쳐 메가시티의 새 주인을 찾는 공매가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됐고, 최저 공매예정가격 역시 1차 1190억원에 20차 480억원까지 떨어졌다.
이번 21차 공매 역시 최저 입찰가 480억원에 입찰이 이뤄졌으나, 약속된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지정된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이나 개인이 없었다.
이에따라 공사 중단 건물인 메가시티의 도심 속 방치는 앞으로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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