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행중인 달 궤도선의 모습.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
광편광카메라ㆍ자기장측정기ㆍ감마성분광기 달탐사선에 실릴 예정
달의 비밀을 풀어낼 달탐사 탑재 장비가 공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달 궤도선에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분광기 등 3종의 장비가 포함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장비를 이용하면 달 표면, 달 생성과정과 진화과정, 달 원소성분 등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용 달 궤도선은 2018년부터 1년 이상 100㎞ 고도로 달 궤도를 돌며 달을 살펴 달의 지형ㆍ달 표면과 주변 환경을 연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주요임무는 달의 자원을 탐사하는 것이다.
광시야 편광 카메라는 달 전체 표면의 영상을 찍는 기기다.
편광 카메라가 달 표면 영상은 달탐사선이 착륙지를 정할 때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또 카메라는 달의 앞면과 뒷면에 있는 물질을 조사하는 데도 이용될 예정이다.
달 자기장 측정기는 달 주변의 미세한 자기장 세기 관측한다.
달의 자기장 연구로, 달의 생성과정과 진화 과정을 밝힐 수 있다.
감마선 분광기는 방사선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일종 감마선의 정보를 획득한다.
감마선으로 달 표면을 이루는 원소 성분과 분포 양상을 알 수 있다.
이 3가지 기기를 포함해 현재 고해상도 카메라도 추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고해상도 카메라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 중이며 이를 이용하면 달 착륙선이 착륙지를 선정 할때 좀 더 정밀한 지형도를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태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시험용 달 궤도선은 달과 우주의 극한 환경을 우리의 첨단 과학기술로 극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인류가 끊임없이 우주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고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