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역축구 발전에 청춘 바친 임용혁 대전축구협회 회장

  • 사람들
  • 인터뷰

[인터뷰]지역축구 발전에 청춘 바친 임용혁 대전축구협회 회장

  • 승인 2016-04-19 18:05
  • 신문게재 2016-04-19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축구협회 숙원사업인 풋살장 조성에 자비 30억원 투입
동구 대별동에 조성 중인 풋살장 9월 1일 정식 개장


축구 불모지였던 대전이 축구특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청춘을 바쳐 일한 임용혁<사진> 대전축구협회 회장.

임 회장은 배재대 축구팀 감독으로 취임한 1987년부터 현재까지 29년 동안 대전 축구의 발전을 위해 한 길만 걸어온 축구 전문가다.

임 회장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축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대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26세가 되던 1987년 배재대 축구팀이 창단됐고, 최연소 대학팀 감독 자리에 올라 선수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대전축구협회는 2007년부터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으며, 임 회장은 취임 직후 가맹단체 최초로 협회를 사단법인화 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임 회장이 사단법인화를 서두른 것은 취임 전 대전축구협회에서 횡령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 당시 집행부가 모두 사퇴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임 회장은 “취임하자 마자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사단법인화를 서둘렀다”며 “회장과 전무이사에게 있던 판공비도 없애고, 축구발전을 위해 순수하게 봉사할 수 단체로 체계를 잡아놨다”고 말했다.

대전의 축구 발전을 위해 청춘을 바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임 회장은 협회의 숙원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30억원의 자비를 들여 동구 대별동에 풋살장을 조성 중이다.

풋살장은 1만9834㎡(6000평) 부지 중 9900㎡(약 3000평)에 5면의 풋살장과 클럽하우스를 갖췄고 오는 9월 1일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나머지 9900㎡에는 주말농장을 조성 중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친환경농산물을 접하고, 자연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풋살장 인근으로 산책로를 조성해 아이들이 운동을 하는 동안 함께 온 부모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로 조성하고 있다.

임 회장은 “풋살장을 조성하게 된 계기는 우선 지역 엘리트 선수들이 운동할 공간이 부족하고, 야간에는 민원 때문에 연습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에서도 운동장이 없어서 어린이 축구교실이나 방과후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적하지만 가까운 곳에 풋살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또 “나중에 풋살장 인근으로 축구장 3면을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축구인생을 살면서 축구를 통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풋살장은 아이들에게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5월 대전, 천안, 수원, 인천, 전주, 제주 등 6개 시ㆍ도에서 치러지는 U-20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 4·2재보선 충남도의원 당진 제2선거구 국힘 이해선 후보 당선
  2. '미니 지선' 4·2 재·보궐, 탄핵정국 충청 바닥민심 '가늠자'
  3. [속보] 4·2재보선 대전시의원 민주당 방진영 당선…득표율 47.17%
  4. 세종시 문화관광재단-홍익대 맞손...10대 관광코스 만든다
  5. [사설] 학교 '교실 CCTV 설치법' 신중해야
  1. 대전 중1 온라인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재시험 "정상 종료"… 2주 전 오류 원인은 미궁
  2. [사설] 광역형 비자 운영, 더 나은 방안도 찾길
  3. 세종대왕 포토존,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다
  4.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5.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창의적 아이디어로 미래를 연다

헤드라인 뉴스


‘파면 vs 복귀’ 尹의 운명은… 헌재 4일 탄핵심판 선고 디데이

‘파면 vs 복귀’ 尹의 운명은… 헌재 4일 탄핵심판 선고 디데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당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4일 오전 11시 내려진다. 앞서 탄핵 심판대에 오른 전직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른 핵심은 법률을 위반하더라도 위반의 중대성, 즉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위법행위 판단 여부였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 모두 ‘헌재 결정 수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리더라도 정국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 철저한 보안 속 선고 준비=윤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탄핵 심판 선고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헌재는 4일 오전 11시 서..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