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지역산불방지협의회’구성을 확대·운영하고,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산불방지협의회는 산불방지 활동,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지난 2010년 시행된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산불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산불방지협의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30개 지역산불방지협의회가 시·도 및 시·군 단위에 구성돼 있지만, 시·군 단위 지역별 협의회 구성·운영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역산불방지협의회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협의회 구성·운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역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은 광역 지자체에 구성·운영을 독려하고 협의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 지역적 특성으로 대형산불 위험이 높아 특정기간 직원들을 파견해 운영을 강화해 온 강원 동해안산불방지협의회와 같이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은 직원들을 파견·상주할 수 있도록 해당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산불방지협의회 활성화 등을 통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민이 나무심기, 숲가꾸기, 산림보호, 산림문화·휴양·레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의 숲’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의 숲은 개인·가족·단체·산림레포츠 동호인 등이 산림문화, 산림레포츠 등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방한 국유림으로 2004년부터 지정·운영되고 있다. 현재 150개소(8251ha)가 운영 중이며, 이용객은 연 72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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