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 즐겁게 배워요.”
“오늘은 예쁜 화분을 만들었어요.”
결혼이주여성 이연화씨(중국)는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진행하는 한국생활 길라잡이에서 음료수 페트병으로 만든 화분을 만들고, 다른 공예품도 만들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삼혁)는 다문화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생활 길라잡이' 1회기 환경교육을 진행해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열린 이 프로그램은 초기 한국생활을 보다 빨리 그리고 즐겁게 적응할 수 있도록 어울림사업에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문화생활, 전통예절, 환경교육, 관공서 이용방법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지난 6일은 전철을 이용해 평택예절관을 찾아가 한복을 입고 한국예절을 배웠다. 이들은 앞으로 보건소 등 지역 공공기관 이용에 대한 체험은 물론 온양박물관, 현충사 등 아산시 관광지역도 찾아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어울림사업 오은실담당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입국초기에 언어문제 등으로 지역 관공서 이용하기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입국초기에 보다 빨리 즐겁게 익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내달 2차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산시 다문화여성들이 아산시민으로서 한국생활을 즐겁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아산=장동희 다문화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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