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월남참전 전우의 날·제8회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위안행사가 지난 15일 아산 까르르스타에서 열려 회원간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복기왕 시장, 단체장, 월남전용사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 베트남다문화여성 행복한 다문화가정상 시상식이 열렸다. 아산시월남참전 용사회 이행렬씨와 베트남다문화여성 김미선·민수진씨가 행복한가정상을 받았다.
베트남다문화여성 김미선씨(LE THI NGOC TRANG·31)는 한국에 정착한지 13년 동안 시부모님을 공경하고 예의바른 며느리로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성실함으로 타의 모범이 돼 표창장을 받았다. 같은 베트남 국적인 민수진씨(BUI THI HONG·32)는 한국에 온지 9년 동안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베트남다문화여성의 농업일을 돕는 찌엠봉사단 활동을 통해 자국민과 그의 자녀들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다문화가족의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또 베트남어 강사로 활동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개선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서 25명의 베트남다문화여성이 참석했고 그들도 김미선씨와 민수진씨를 보고 자기들도 열심히 살아 가족들과 화합하며 지역의 도움을 받기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모범이 되는 다문화가족 가정상을 받고 싶다고 희망을 전했다.
아산=오안희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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