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부정채용 가담자 징계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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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부정채용 가담자 징계처분

  • 승인 2016-04-18 18:07
  • 신문게재 2016-04-18 8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경영이사 해임조치…직원 5명 정직ㆍ감봉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신규 직원 부정채용 비리사건과 관련, 경영이사를 해임 조치하고 가담한 직원들에게 징계처분을 내렸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18일 김기원 사장 권한 직무대행(기술이사) 직권으로 황재하 경영이사를 ‘해임’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신규 직원 부정채용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시 감사관실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한 공사 직원 5명에 대해 정직, 감봉 조치했다.

경영지원처장(1급)과 총무인사팀장(2급)은 각 정직 3개월, 내부 면접위원이던 종합관제실장(1급), 영업처장(1급), 총무인사팀 직원(5급) 등 3명은 각 감봉 3개월∼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직원 채용 면접시험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해 응시자 1명을 부정 합격시킨 차준일 사장은 해임 조치 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시 감사결과, 차 사장은 총무인사팀장에게 응시자의 이름을 알려주고 ‘관심을 가져보라’는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도시철도공사 임직원과 민간 면접위원까지 조직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임 처분된 황 경영이사는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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