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 인류 건강한 삶 위해 오늘도 뜁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인류 건강한 삶 위해 오늘도 뜁니다

22년간 융합원천기술 개발 주력, 신약·임상·산업활성화 등 이바지 개인 체질특징 맞춤 한의학 실현… 동의보감 앱개발 등 현대화 앞장

  • 승인 2016-04-18 15:22
  • 신문게재 2016-04-21 13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국가 과학기술 50년, 미래 희망 100년]한국한의학연구원

▲ 한국한의학연구원 전경.
▲ 한국한의학연구원 전경.

1994년 설립된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한의학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가치를 더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공헌한다'는 사명 아래 한의 기술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한의학연은 지난 22년 동안 한의 기술에 기반을 둔 융합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한 결과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한의학 임상 및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한의학연은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해 인류의 행복추구에 희망을 주고 국가산업과 한의계에 이바지하는 '한의약 연구개발의 선구자'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전망이다.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한의학연의 성과는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벅차다.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본다.

▲한의학연은 한약재와 한약 처방의 새로운 효능을 입증하고 안전성을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했다.

구체적으로는 비만, 당뇨병성 망막증, 아토피 피부염, 신종플루 등의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또 육미지황탕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를 규명해 콩과(科) 식물에서 피부 노화개선 효과가 있는 소재를 개발하고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한방 병의원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한약 처방 40종에 대한 과학적 정보 DB를 정리해 공개하기도 했다.

▲침·뜸 등 대표적 한의 치료기술의 유효성 확인과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의학연은 침의 안구건조증ㆍ알레르기 비염ㆍ루게릭병ㆍ코카인 중독ㆍ안면홍조ㆍ급성 위염 치료 효과 등을 확인했다.

뜸을 이용해 무릎 관절염과 안면홍조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했으며 전기침 치료의 항암제 부작용 통증 50% 완화 효과를 규명했다.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이 대폭 향상된 스마트 뜸 치료기 원천기술 개발은 한의학연의 연구가 실생활속에 얼마나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지 알만한 내용이다.

▲개인의 체질별 특징을 이용한 맞춤의학을 실현했다.

안면 진단기ㆍ음성 진단기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체질진단툴(SCAT)과 통합 체질 건강 진단ㆍ자극 시스템을 개발해 진일보한 맞춤 한의학을 실현하고 있다.

맞춤 한의학을 위해 개발한 디지털 맥진기와 설진기는 현재 임상 시험 중이다.

▲한의학 지식정보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뤄냈다.

전통의학 고전국역총서 발간, 한의학 고전 DB 웹 서비스 시행,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동의보감 영역서 발간, 동의보감 원문 및 국·영역문을 담은 '내 손안에 동의보감' 앱 개발 등 한의학 지식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현대화·세계화에 적극적이다.

여기에 전통의학정보 포털 'OASIS' 개발과 함께 모바일ㆍ영문 서비스, 한의 시맨틱 검색 앱 개발, 한국 한의약연감 및 한의약 정책 전문 저널인 '한의 정책'발간 등 전통의학의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한의학의 미래를 다지고 있다.

한의학연은 이처럼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수요자 중심의 연구 시스템을 확립해 한의계가 필요한 연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연구, 국가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연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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