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풍요로운 무병장수의 꿈을 현실로

[생명연]풍요로운 무병장수의 꿈을 현실로

줄기세포 통한 新 치료제 개발로 난치성 질환자들에 '새 삶' 제공 항염증 효능있는 천연물 경구제형 환자 안전성과 복용 편리성 높여

  • 승인 2016-04-17 19:45
  • 신문게재 2016-04-21 1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국가 과학기술 50년, 미래 희망 100년]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 첨단 공학기술 개발을 통해서 안전하고 풍요로운 무병장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 첨단 공학기술 개발을 통해서 안전하고 풍요로운 무병장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한국 바이오를 대표하는 국책연구기관이다.

생명연은 생명공학 기초연구부터 보건의료·식량증산·바이오 신소재·신에너지 개발에 이르기까지 첨단 생명공학 연구 성과를 발굴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최근에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명연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최근 인류는 '무병장수의 꿈'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

무병장수의 꿈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암과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염영일 생명연 박사 연구팀은 피로물질로 알려진 젖산(Lactate)이 세포성장과 혈관생성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호물질로 작용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앞으로 젖산과 작용하는 세포 신호전달체계 조절을 통한 암 및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생아 제1형 당뇨병과 췌장염 치료제 개발 가능성=양시영 생명연 박사 연구팀은 미국 공동연구진과 함께 자가면역 내분비·대사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역할을 밝혀냈다.

이 연구를 통해 성인 유래 조절 T세포와 신생아 유래 조절 T세포가 면역억제 활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중에서도 신생아 유래 조절 T세포에 의해 제1형 당뇨병과 자가면역 췌장염과 같은 자가면역 내분비·대사질환이 효과적으로 억제될 가능성을 발견했다.


▲줄기세포를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생명연은 CiM 융합연구단 주관기관이다. 이 연구단은 줄기세포를 통해 치료제를 개발해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하고 신약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병원이 함께 세포치료제 개발과 임상 연구를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치료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테로이드제제를 대체할 수 있는 신약 개발=오세량 생명연 천연물의약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은 천식 및 COPD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원천소재 및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국내·외 12개국에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영진약품공업㈜에 기술 이전을 시행한 바 있다.

오 박사 연구팀은 국내기업과 협력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산꼬리풀을 활용해 개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2상에 진입했다. 기존의 천식 및 COPD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제와 기관지확장제는 흡입제형의 제품이다.

이는 사용 방법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장기복용 시 부작용 및 내성의 발현 등이 문제가 있다. 그러나 오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치료제는 항염증 효능이 뛰어나고 안전한 천연물을 경구제형으로 개발해 COPD환자에 안전성과 복용편리성이 높아졌다.

최소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