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스포츠과학체험, 스포츠창업지원센터 등 설립
대전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포츠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스포츠와 관련된 재화와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포츠산업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우수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ㆍ발전시킬 수 있는 산업분야로 꼽힌다.
정부도 지난 2월 27일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와 3월 10일 열린 스포츠ㆍ문화ㆍ산업비전 보고회를 통해 2018년까지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53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히는 등 스포츠산업 육성지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대전시에는 충남대를 비롯 5개 스포츠학과 학생 240여 명과 스포츠 관련 26개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와 ICT, 스포츠와 의료, 스포츠와 레저관광을 연계한 스포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7일 충남대 취봉홀에서 ‘스포츠산업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스포츠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세미나는 전문가와 관련단체 150여 명이 참석해 스포츠 융ㆍ복합 산업을 활용한 대전 발전 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유관기관(대전경제통상진흥원ㆍ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ㆍ대전테크노파크, 지역대학 등)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포츠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스포츠과학체험센터와 스포츠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스포츠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융ㆍ복합 스포츠 창업 기업육성 및 스포츠 창업 환경이 조성되면, 청년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인 만큼 스포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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