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빙상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지난 12일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 누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대전은 남선공원빙상장, 충남은 아산이순신빙상장이 점검대상이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포함한 전국 38개의 빙상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은 사고가 발생한 정빙기 등 부대장비를 포함한 빙상장 시설에 대한 구조적 안전 부분과 평상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사고 발생 시의 이용객 대피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체부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는 빙상장의 경우에는 긴급 개ㆍ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안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대한빙상연맹을 통해 각종 대회 개최를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