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현안 사업 탄력받나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현안 사업 탄력받나

  • 승인 2016-04-14 14:20
  • 신문게재 2016-04-14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 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 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국회 분원, 여야 모두 공약한 만큼 상당한 진전 기대
어린이전문 종합의료센터 등은 시정 방향과 같은 맥락


무소속 이해찬 후보가 초대에 이어 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세종시 현안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기획자로 무한책임을 강조하면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과 튼튼한 협조체제를 유지해온 만큼, 국회분원 등 대외적인 현안뿐 아니라 자족기능을 위한 내부적인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국회분원의 조속한 성사 여부다.

이춘희 시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처음 제기한 국회분원은 이후 이해찬 의원과 문재인 대선 후보 등이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공론화된 현안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세종시 홀대론이 감지되면서 국회분원 설치를 비롯한 청와대 제2집무실, 미래창조과학부 이전 등은 표류해왔다.

그러다가 이번 총선에서 세종시 정상 건설과 행정비효율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등 대부분의 정당에서 국회분원을 당론(공약)으로 결정하면서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국회분원 설치는 국회법을 고치지 않고 정부와 국회의 의지만으로 가능하고, 행복도시 내 유효부지가 마련된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균 나이가 31.1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점에서 공을 들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사업도 마찬가지다.

이 사업에 해당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약이 바로 이해찬 당선자의 ‘어린이 전문 종합의료센터’(24시간 응급실) 설치다. ‘달빛병원’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임신계획부터 상담, 진료, 예방접종을 가족 단위로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될 가능성이 크다.

이 시장은 “스포츠콤플렉스 건립을 비롯해 어린이 전문 종합의료센터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는 세종시의 역점사업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물류혁명에 가까운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천안~서창~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건립, KTX 세종역 신설 등의 공약 역시 세종시의 교통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업들이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분원 설치는 주요 정당이 모두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상당한 진척이 기대된다”며 “이 당선자의 공약은 물론 낙선자들의 공약도 면밀히 살펴 시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