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영의 아버지는 유학 조건으로 '소개팅 세 번'을 조건으로 내건다. 혜영은 자포자기해 세 번 모두 차이고 유학길에 오르려고 마음먹는다.
방송국 PD인 준호는 불운의 아이콘에서 벗어날 일생일대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소개팅에 목숨을 건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열흘. 혜영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준호와 그에게 차여야 하는 혜영. 서로 다른 의도로 열흘간의 만남을 시작하는 이들의 설레는 이야기가 연극 '텐: 열흘간의 비밀'로 찾아왔다.
샐리의 법칙과 머피의 법칙이 만났다. 차여야 하는 여자와 꼬셔야 하는 남자의 설레는 로맨틱 연극이 봄을 함께한다.
연극 '텐: 열흘간의 비밀'은 오는 6월 12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아신극장 1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혜영 역은 연극 '룸넘버13'과 '삼봉이이발소'에 출연한 이지선이, 준호 역엔 연극 '뉴보잉보잉'과 '보잉보잉2탄', '애정빙자사기극' 등에서 매력을 발산한 이진실이 배역을 맡는다.
또 혜영과 준호 사이에 존재하는 인물로 1인 다역을 소개하는 멀티남 역에 연극 '벤치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영화 '일상다반사' 등에 출연한 신훈이 열연한다.
공연은 화~일 저녁 8시와 주말ㆍ공휴일 오후 3시, 6시에 시작하며 전석 3만원이다. 궁금한 사항은 아신아트컴퍼니로 문의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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