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팀 120명 참가… 부대행사도 풍성
대전시는 16일 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제1회 대전시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를 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스포츠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족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경기를 통해 가족 간은 물론 다른 다문화 가족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친숙해져 참가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되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회는 당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전시 거주 다문화 가족 60개 팀 120명이 참가해 남자 복식, 여자 복식, 부부 복식, 결혼이민여성과 일반시민이 한 조로 이룬 여자 복식 경기가 열리고, 오후 3시 30분 시상식과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된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써지탑병원 소속 의료진들이 상주해 응급 상황에 대처하고 국경 없는 약사회 회원들이 낮 12시부터 의료상담과 함께 구급약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참가자를 위해 클라이밍과 미술프로그램, 페이스페인팅, 가족캠페인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윤희 대전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 배드민턴 대회를 통해 가족 간은 물론 다른 다문화가족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문화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건강한 가족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는 지난해 1월 현재 기준으로 다문화 가족이 5750세대 1만 6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앞으로도 국제결혼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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