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밭체육관 전경. 사진=시설관리공단 제공. |
15억4000만원 투입…시민 편의 증진 기대
대전 한밭체육관 노후시설 보수공사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추진된다.
12일 대전시와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노후시설 보수공사를 위한 일상감사 등 계약심사를 완료, 입찰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보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979년 준공 이후 1994년 실내 다목적체육관으로 변경된 한밭체육관은 변경 당시의 지붕재와 천장재, 실내마감재 등을 유지하고 있어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시설 개선을 통한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15억4000만원(국비 30%, 시비 70%)을 투입해 건축, 설비, 전기, 통신 등 4개 분야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한다.
건축분야는 지붕재ㆍ천정재 교체, 옥상 방수, 지하실 방습공사를 비롯 경사도가 심한 관람석 스탠드를 조정하는 공사가 진행되며, 설비분야는 냉ㆍ난방기 6대 설치, 부대배관 공사 등이 진행된다.
전기분야는 자동승강장치 및 LED투광등기구 제작설치ㆍ배선 공사가 실시되고, 통신분야는 방송설비(파워앰프) 및 CCTV 설치 등을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 및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한밭체육관의 보수로 각종 대규모 행사와 배드민턴 전국대회 등 다목적 실내체육관의 다각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보수공사가 완료되면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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