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공부방 운영… 학습지도·학습멘토링
대전 서구 공무원들이 재능기부로 정림동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무료공부방인 ‘꿈꾸는 공부방’을 운영해 화제다.
국어와 영어 과목을 전공하고 공무원 임용 전 아동학습지도 경험이 풍부한 정림동 주민센터 8ㆍ9급 공무원 곽현정, 유영아, 이지은 씨가 ‘꿈꾸는 공부방’ 교사로 나서 영문법, 영어회화, 논술, 국어 과목 지도와 학습멘토링을 맡았다.
현재 서구관저문예회관과 대전시민대학에 영어회화 강사로 출강 중인 일반인 이혜원 씨도 재능을 보탰다.
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 아동 6명을 대상으로 부족한 학과 보충 학습지도를 비롯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발굴하고 운영한다.
정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구장완)에서도 교실을 제공하고 학생과 교사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 4월 1일 정림동 주민센터와 정림종합사회복지관이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의 학습능력을 키워주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공부방은 지난 5일 영어 과목 수업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학습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공무원의 일과가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1시간씩이다.
백승식 정림동장은 “꿈꾸는 공부방 참여 아동에게는 지속적인 학습지도를 통한 학습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감 도모를,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공직자는 지역주민에게 더욱 큰 애정을 갖는 바람직한 목민관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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