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모 1㎟ 당 평균 약 500만 마리의 세균이 산다?
칫솔 세균, 막연히 알면서도 써오지 않았나요? 이런 국민들에게 경종을 울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예방치과학회지는 일반 가정에서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고 사용한 3종류(일반모, 슬림모, 초극세사모)의 칫솔(각 5개)을 분석, 별다른 멸균 효과를 볼 수 없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최대 800만 마리 세균이 나온 칫솔모도 있었는데요, 세균이 묻어있는 칫솔을 그대로 칫솔질을 할 경우 입안 세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 샤워를 하는 공간인 화장실은 습도가 높아 세균에 더욱 취약합니다. 대부분이 양치컵에 칫솔을 보관하는데요, 물기가 제거되지 않아 세균 번식을 높입니다.
그럼 도대체 이 엄청난 세균을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특수약품을 활용한 칫솔 관리, 살균기 사용 등을 조언하지만 막연하고 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칫솔세균을 막기위한 생활 속 꿀팁은 의외로 쉽고 간단했습니다.
일단 전자렌지 소독법이 있습니다. 칫솔을 햇빛에 24시간 건조시킨 후 전자렌지에 1분간 돌리면 칫솔 살균이 됩니다. 또 소금을 이용한 소독법도 있죠. 소금물을 끓여 적당히 식힌 후 칫솔을 2~3분간 담가두면 됩니다. 이것도 귀찮다 하시는분들은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 한스푼을 넣고 칫솔을 20분가량 담가두거나, 구강청결제를 약 30분~1시간가량 담가두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칫솔 관리법도 잠깐 알아볼까요. 칫솔은 3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교체 해주세요. 칫솔모는 손가락으로 문질러 깨끗히 씻은후 건조시켜 똑바로 세워주세요, 그리고 변기에 되도록 멀리 떨어진곳에 두고 다른 칫솔들과 맞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세균이 옮을 수 있으니까요. 또 칫솔 2개를 번갈아 소독을 하면서 사용하는것도 세균을 막는데 좋은 방법이 됩니다.
입속 세균은 암, 혈관질환 관절염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합니다. 치아건강은 양치에서부터 시작되죠. '칫솔'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