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블록 2005세대 아파트로 개발하는 계획이 본격화된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과 괴정육교 모습. |
kt에스테이트, 8일 대전 서구청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신청
1블록 650세대, 2블록 391세대, 3블록 964세대 등
사업비 2012억원… 2019년 준공 목표
대전 서구 괴정동 kt대전인재개발원이 3개블록으로 나눠 2005세대의 신규 아파트단지로 건설된다.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를 소유한 kt에스테이트는 지난 8일 서구청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입안신청서’를 제출, 공동주택 개발 본격화를 선언했다.
kt에스테이트가 구청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kt대전인재개발원은 3개 블록으로 나눠 아파트 개발을 추진한다.
kt대전인재개발원 허리 위치에 놓인 괴정육교 북쪽 상단에는 임대주택 용도로 1블록 650세대급 공동주택을 짓고, 롯데아파트 방향의 부지에는 2블록 391세대를 조성한다.
또 괴정육교 남쪽 하단에는 3블록 964세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2012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며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파트 평형은 전체 2005세대 중 60㎡이하 650세대(1블록), 85㎡ 이하 781세대로 중ㆍ소형 평형이 전체 세대의 71%를 차지한다.
85㎡ 이상 평형은 574세대다.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 24만9513㎡ 중 8만9388㎡(35.8%)는 1ㆍ2ㆍ3블록 공동주택 부지로 개발하고 1만975㎡(4.4%)는 준주거용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복합ㆍ시설(1만6756㎡,6.7%), 근린생활시설(9365㎡,3.8%), 문화시설(3008㎡,1.2%)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체 부지 중에서 29.6%인 7만3865㎡는 공원으로 보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갈마로에 닿는 kt대전인재개발원 출입구를 그대로 활용하되 200m 윗쪽에 부출입구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번 개발을 위해서는 현재 연수원 건물과 기숙사동에 대한 철거가 선행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신청서를 접수한 서구청은 kt대전인재개발원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2013년 11월 시작된 도시개발구역 지정 사업이 kt에스테이트 내부 검토로 2014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잠시 보류됐다”며 “회사 측이 다시 신청서와 서류를 제출해 앞으로 도시계획위원회와 주민 공람을 통해 kt대전인재개발원에 대한 의견을 받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에스테이트가 이번에 제출한 계획안과 2013년 11월 제출한 최초의 계획안을 비교하면 공동주택용지는 5.5%, 177세대가 늘어났고 공원용지는 9.4% 감소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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