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정책선거 뒷전, 도넘은 네거티브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취재수첩]정책선거 뒷전, 도넘은 네거티브

  • 승인 2016-04-10 12:24
  • 신문게재 2016-04-11 15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 공주 박종구
▲ 공주 박종구
4·13 총선이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네거티브가 도를 넘고 있어 자칫 민의의 정치축제가 추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무엇보다 국회의원 선거의 본질은 헌법적 기초하에 국가의 부강을 꾀하고 나아가 국민의 삶의질 향상은 물론, 내고장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일꾼을 뽑아야한다.

어떤 인물이 보다 더 지역 현안에 안목을 갖고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인지를 꼼꼼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권자 스스로 내 한표가 실질적 삶의 질을 결정짓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신성한 권리를 행사해야한다.

특히 알찬 정책비전과 지역을 잘 챙길 자질을 갖고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인지를 다시금 촘촘히 따져 후회 없는 표를 던져야 한다.

정책보다는 네거티브에 몰두하는 후보는 더 이상 발붙일 곳을 내줘선 안된다. 최근 공주부여청양선거구의 경우 악성루머가 도를 넘고있어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투표일 이틀을 남긴 시점서 네거티브가 도를 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이를 일삼는 후보는 유권자들의 엄중한 철퇴가 가해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예컨대 막판 선거전에 돌입하면 정책선거는 뒷전이고 네거티브가 유령처럼 떠돌아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어 자제가 요구된다.

정책적인 비판보다는 사소한 것까지 들춰내는 막가파식으로 변질돼 추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을 결코 용납 못한다는 게 유권자들의 목소리다. 게다가 공약에는 관심이 없고, 상대방 약점에 귀가 솔깃한 일부 유권자 또한 공범자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상대방 네거티브에만 혈안이 된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자질이 의심됨을 유권자들은 간파해야 한다.

우리 유권자들의 표심은 정책으로 승부수를 거는 진정성 있는 인물에게 자연스럽게 집중 될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점이 네거티브가 통하지 않는 진정한 이유다.

공주=박종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