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진지역 파나마… 풍부한 설계경험 주효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이석순)는 7일 미국의 발전회사인 AES가 발주한 62억원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설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건설이 AES사로부터 수주한 7500억원 규모의 파나마 콜론(Colon) 복합화력발전소 및 가스터미널 건설공사의 하나로 LNG 저장탱크는 380㎿급 복합화력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설비다.
파나마는 초강진 지역인 환태평양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저장탱크 설계 경험과 지진파동을 흡수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면진설계기술 없이는 수주 자체가 어려운 곳으로 알려졌다.
또 LNG저장탱크 건설공사는 계약 후 시운전 완료까지 38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공기를 맞춰야해 철저한 공사기간 준수와 완벽한 고품질 설계는 필수다.
이석순 사장은 “국내외 LNG저장탱크설계 설계 경험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AES가 발주한 LNG저장탱크를 설계하게 됐다”며 “강진에 대한 고난도 면진설계 기술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남미 지역에서 우리 공사의 높은 기술력을 알리고 신규 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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