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활센터 생산품과 굿스굿스상품 홍보 통해
자활사업 알리고 질좋은 상품 제공 판로개척 계기 마련
“보건복지부가 세종청사에 내려오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정책을 집행하는 복지부 공무원들이 자활사업을 하는 취지를 알리기 위해 자활생산품 전시회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임혜성 보건복지부 자립지원과 과장이 5일 저녁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10동 3층에서 정부세종청사 로컬&굿스굿스 자활생산품 전시회를 추진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임혜성 과장은 “제가 자립지원과장으로 온지 1년 반이 됐는데 그동안 자활상품들을 많이 접해보니 상품들이 너무나 좋고 잘 만들어져 있어 자활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5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3일간 이번 전시를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임 과장은 “오늘 저희 전시장을 찾아주신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님도 물건들의 질이 너무너무 좋다고 칭찬해주셨다”며 “앞으로도 상품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꾸준히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청사내 로비에서 자활생산품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자활생산품중에서 굿스굿스 마크를 받은 제품은 특히 좋은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자활생산품은 가격은 저렴하고 가격대비 퀄리티는 굉장히 좋다”며 “자활은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고용쪽에 포커스를 맞춰 생긴 분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들에게 고용 효과를 가져다주고 고용노동부와 협업으로 자활사업 사례관리를 통해 보다 당당하게 지원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기초생활보장 업무는 단순히 생계 급여만 지원하지만 자활사업 업무는 굉장히 가슴뭉클하고 보람있고 가슴 벅찬 일”이라며 “자활업무는 아이디어도 많고 사업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또 “이번 전시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재)중앙자활센터와 대구광역자활센터, 대전광역자활센터, 충남광역자활센터, 충북광역자활센터가 주관했는데 자긍심이 투철한 재활센터 관계자분들이 너무나 열심히 사명감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임 과장은 “49개 품목의 이번 전시를 통해 자활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시면 좋겠다”며 “오늘 전시장을 다녀간 분들이 많이 주문해주셔서 뿌듯하고 담당관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자활사업 참여를 통해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일을 찾아 스스로 희망을 만들고 있는 자활 참여자의 우수자활생산품 홍보와 판매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종특별자치시 인근 지역자활센터 생산품과 굿스굿스 상품에 대한 홍보를 통해 중앙공무원들에게 보건복지부 자활사업을 알리고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해 판로 개척 계기를 마련하길 원한다”며 “공공시장 진입을 위해 중앙부처 공간 내 전시회 진행을 통한 굿스굿스 상품 인지도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대전동구지역자활센터는 착한말랭이 감과 착한말랭이 사과, 착한말랭이 고구마를 선보였고,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는 소이캔들세트, 대전대덕구지역자활센터는 또또쿠키를 선보였다. 대전유성지역자활센터는 프리저브드 액자, 세종지역자활센터는 커피큐브선물세트, 충남청양지역자활센터는 구기자와 오미자, 충남금산지역자활센터는 홍삼액을 전시중이다. 충남서산지역자활센터는 한지공예 오서팝, 가죽공예 핸드폰케이스 가죽공예 열쇠고리, 가죽공예 손거울을 선보였다. 또 충북제천지역자활센터는 월병선물세트, 충북영동지역자활센터는 천연벌꿀, 충북단양지역자활센터는 떡 선물세트, 충북청원지역자활센터는 표고버섯 재배키트를 내놓았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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