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토요일 원촌동 인근 만개한 벚꽃. 이해미 기자 |
남쪽은 이미 벚꽃축제로 한바탕 꽃바람이 불었다. 대전을 비롯한 충남은 이제 막 꽃망울들이 터지고 있다. 지역마다 기온차가 크다보니 다소 개화시기가 달랐다.
지난주가 벚꽃 축제의 시작이었다면 이번 주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주 날씨 계획과 맞춰 봄꽃 축제 계획을 세워보자.
▲기상청 이번주 날씨 예보 |
이번주는 대체로 맑다. 대신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흐리고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어서 일찍 개화된 벚꽃이 떨어질 수도 있다. 대신 이제 개화하려는 벚꽃나무에는 희소식이다. 비를 머금고 금세 꽃을 피워내기 때문이다.
꽃놀이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구름이 다소 끼지만 맑은 날씨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 최저 17도, 최고는 21도까지 오르며 지난주보다는 살짝 낮다.
*대청호에서 동구 세천으로 이어지는 벚꽃 길은 아직 개화되지 않았다. 이번 주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경우 주말에는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30분 이상을 달려야 하는 고갯길이지만 조용한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원촌동 하수처리장 뒷골목은 이미 만개한 벚꽃에 눈이 황홀하다. 갑천고속화도로에서도 한눈에 보여 지나가며 벚꽃군락을 감상하기 좋다. 하수처리장 근처까지 가는 것도 좋지만, 좁은 도로와 하수처리장 인근인 주변환경 때문에 악취가 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멀리서 보는 꽃도 아름다우니 잘 선택하시길.
*보문산 테미공원은 지난 주말 이미 만개한 벚꽃에 구름 인파가 몰렸다. 한가로이 산책하며 벚꽃을 보기 좋은 코스로 대전시민이 사랑하는 봄꽃축제로 꼽히기도 한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평일에 다녀오는 것도 좋다.
*신탄진 KT&G 토요일부터 개화되어 인근 주변이 온통 하얀 세상이다. 한일병원 인근부터 오른편으로 벚꽃나무들이 모두 만개했다. 이번 주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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