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지난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행사를 진행했다.
|
제71회 식목일을 맞아 ‘내 나무 갖기 캠페인’등 다채로운 식목행사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행사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나무심기의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내 나무를 갖고·심고·가꾸는 것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 국민의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일상속의 숲이 숨쉬는 날’의 메시지를 담아 전국에서 나무를 무료로 분양하는 ‘나무 나누어 주기’행사를 전개한다. 또한, 산림청은 도시근교 260여ha에서 ‘내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무를 구할 수 있는 130여개의 나무시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 = 산림청은 전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국 곳곳에서 진행한다.
전국 173개소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약 73만본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나무 나누어 주기’와 도시근교(145개소 294만1000본)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내 나무심기’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또 산림조합에서는 전국 130곳에서 경제수,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지난달 23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식목일을 기념해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대한 중요성과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숲과 나무는 우리에게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등 공익적 혜택과 다양한 경제자원을 제공하는 잠재력이 큰 미래자원이며,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즐거움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일 대전 서구 자연휴양림관리소 내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나무심기 대국민 공감대 형성 = 산림청은 지난달 11일 서울 산림비전센터에서 ‘나무심기’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산림조합중앙회, 생명의 숲, 주커피, KT, 포천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림청과 산림조합, KT 등은 각 기관, 기업에서 보유한 자원과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4가지 협력 내용을 확정했다.
우선 대국민 ‘나무심기’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전개를 비롯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등 나무심기 활성화 협력,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협력, 나무심기를 통해 건강한 숲을 우리의 미래세대가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 모두가 나무를 심고 가꾸며, 그 소중함을 공감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나무심기에 대한 공동협력이 필요하다는 분위기에 따라 추진됐다.
산림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나무심기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추진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식목일을 앞두고 국민 모두 나무심기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