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코레일, 충남도가 손잡고 만든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가 도시민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열차가 천안에 도착했다.
30일 제물포역에서 출발한 주부농산물 체험 구매단 400명은 천안역에 내려 지원되는 버스를 타고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식·농체험을 하며 농촌관광 수요창출과 농가수익 증대를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복열차는 전세열차를 이용해 대규모 농촌관광 수요을 충족시키고자 민관이 협력해 만든 대표적 여행 테마상품이다.
농촌체험 관광상품은 농협에서 체험비를 지원하고 코레일에서 열차요금을 할인, 짜임새 있는 상품으로 준비됐다.
또 충남도가 체험경비 일부를 부담해 관광·체험객의 부담을 40% 이하로 낮춘 상품으로 지난 한해 3000여 명의 도시민들이 충남 농촌지역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찬형 농협 충남지역본부장은 “철도를 이용한 농촌관광은 원거리 도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시각적 변화와 농촌자원의 재창출, 농가소득을 늘리는데 충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흥미와 재미를 더욱 발굴하고 관광의 편의를 확대·개발해 농촌관광 상품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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