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인]여기는 '선진교통 문화 1번지' 유성

[대전시티인]여기는 '선진교통 문화 1번지' 유성

도로공단 등 협약 인프라 공동활용… 노약자 문화교실 운영 '안전도 UP' 서포터즈 운영 등 서비스 혁신 추진… 지속적 홍보로 대중교통 이용 확대

  • 승인 2016-03-30 14:20
  • 신문게재 2016-03-31 1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시티 인] 유성구 교통행정


최근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욕구 상승에 따라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선진교통문화조성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승용차와 도로 중심에서 사람과 환경중심으로 전환 및 교통소통, 주민의 교통법규 준수율 상향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적법한 업무수행을 하고 직무에 충실하지만 사람들로부터 칭찬보다는 볼멘소리를 들으며 일하는 곳이 바로 구청 교통과다. 똑같은 공무수행을 하면서도 유독 교통업무는 애로사항이 많다. 바로 쉴새 없이 쏟아지는 민원 때문이다.

하지만 한 사람의 편의를 위해 다수의 불편을 방치할 수 없어 단속은 불가피하다는 게 교통과 담당자들의 한 목소리다. 다양한 주민 편의 교통 정책을 펼치며 주민의 교통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성구(구청장 허태정) 교통행정에 대해 살펴봤다.<편집자 주>

▲교통문화 매력도시=삶의 질 최고 도시를 지향하는 데 있어 교통문화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유성구는 민선 6기 구정철학인 협치와 협업, 정부 3.0 핵심가치(공유소통협력)를 통해 교통안전 유관기관 간 정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우선 올해 연중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와 연계해 교통안전교육과 교통캠페인을 통해 '교통문화 1번지 유성'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유성경찰서, 서부교육지원청 등 MOU를 체결해 ▲교통안전 교육을 위한 인프라 공동 활용 ▲교통문화의식 개선 상호 협조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 ▲교통안전시설 및 교통환경 개선 상호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교통안전 체험학습장에서는 취학 전 1년동안 2000여명에 대해 안전한 횡단보도 건너기, 기본적인 교통표지판 이해하기, 미니카 탑승체험 등 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 찾아가는 교통문화교실 운영을 통해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유성마을버스 기사에 대한 친절 및 법규운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승용차 요일제 동참, 대중교통 이용=유성구는 대주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마을버스 서비스 혁신 4대분야, 8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마을버스는 대전 유성구만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 3, 5번 3개의 노선에 하루 평균 60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안전하고 친절한 마을버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구민들이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을버스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해 여성, 청소년, 노약자 등이 오후 10시 이후 원하는 지점에서 하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마을버스 서포터즈를 운영과 친절기사 인센티브 지급, 경제운전 모니터링을 진행해 안전하고 친절한 마을 버스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확대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각종 홍보물을 통해 참여 홍보 및 협약을 통해 통장이 신청서 접수활동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자속적 홍보활동을 통해 참여율을 제고할 방침이다.

신도심 지역 거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도안신도시, 노은3·4지구, 죽동지구 등 시내버스 노선부족과 환승불편, 승강장 이용 불편 사항을 청취해 앞으로 지역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하지 않도록 이용편의 개선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사람중심 주차행정=유성구는 빠르고 편리한 사람중심 주차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올 상반기 현재 CCTV 35대에서 6대를 확대해 상슴 교통 혼잡 지역에 설치한다.

또한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의식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단속을 통해 통행권을 확보하고 있다. 횡단보도, 공원입구, 인도 등 보행자의 통행권 확보를 위해 집중단속을 펼치고 장애인(전통 휠체어), 자전거 이용자, 유모차 등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넓은 도로 위주 단속에서 좁은 도로 중점 단속으로 전환해 '사람 중심',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구간에서만 견인을 펼치며 주차질서 확립을 구민 삶의 질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그동안 불편함을 겪어 온 일부 주차장 문제도 확충, 개선한다. 공동주택과 일반주택 대상으로 주차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통골에 150면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과 시설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내방객이 많은 체험마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민편의를 제공하고 자투리, 유휴부지, 나대지 등 매입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공한지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통안전 캠페인도 펼친다. 등·하굣길 어린이 보호를 위한 워킹스쿨버스 운영, 보행교통지킴이 활동,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 운동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며 모범운전자회, 시민단체, 경찰서 등과 각종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해 안전한 교통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바른 자통차 관리문화 정착을 위해 ▲자통차관리법 등 법규위반 차량 강력 단속▲자동차관리사업자 지도점검▲안전한 차량관리 추진 ▲특별사법경찰 업무 강화 등을 펼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