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4월 1일)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개막합니다. 벌써부터 설레는데요, 여러분은 이번시즌 어느팀의 우승을 점치시나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구단 선호도와 우승 예상팀, 좋아하는 야구 선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야구팬들은 올해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내다봤네요. 전체 응답자의 20%로, 작년대비 7%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2위와의 격차는 14%에 달합니다. 이어 삼성에 이어 '한화 이글스' 6%,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각각 5%였으며 56%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한화와 NC, 두산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인기구단도 역시 ‘삼성 라이온즈’였습니다. 정규리그 5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는 3년 연속 인기 구단 1위를 지켰고, 롯데 자이언츠가 2위, 3위는 '기아 타이거즈'(9%), 4위는 '한화 이글스'(7%)가 차지했습니다.
또 야구팬들은 국내 야구 선수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이승엽(삼성) 선수를 꼽았습니다. 선호도 8%로 2위 강민호(롯데) 선수 3%보다 5%가 높은 수치네요. 또 이용규(한화) 선수가 2%로 3위·양현종(KIA)선수는 1.4%로 4위였습니다.
해외야구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류현진(선호도 18%) 선수가 1위였네요. 류현진 선수는 작년 5월 어깨 수술로 시즌을 조기마감하고 올해 5월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호도는 작년 48%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는 추신수(텍사스) 16%, 이대호(시애틀) 6%, 박병호(미네소타) 4%, 강정호(피츠버그) 4% 등 입니다.
갤럽의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18%(5천495명 중 1천4명 응답 완료)입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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