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어제 죽은 이가 갈망하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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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 어제 죽은 이가 갈망하던 오늘

  • 승인 2016-03-29 14:29
  • 신문게재 2016-03-30 23면
  • 임채원 영원성명학 원장임채원 영원성명학 원장
▲ 임채원 영원성명학 원장
▲ 임채원 영원성명학 원장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갈망하던 내일이다.' 하버드 도서관의 명언 가운데 일부다. 다함께 잘사는 길을 만들어가는 다길 진낙식 박사가 운영하는 나살자 자기관리 다이어리 시스템에서 운영하는 강연 콘서트에서 모작가의 강연을 듣고 감사 일지를 쓴지 한 달 째 되는 날이다.

매일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기를 쓴다는 것, 그것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갈망하던 오늘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다. 하루하루를 알차게 산다는 것, 그것은 자신에게도 축복이려니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요즘 TV에서는 성폭력, 자살, 아동학대에 대한 파국적이고 비인도적인 사건들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세계 보건기구(WHO)의 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나 단지 허약한 상태가 아닐 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상태를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 건강은 어느 정도일까?

하루가 멀다하게 방영되는 폭력적인 사건들과 패륜적인 범죄들, 그리고 끔찍한 사고들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아동학대와 자녀학대로 인해 어린 생명들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등 참으로 심각한 지경이다.

특히 아동학대는 가해자가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는 점과 사회로부터 피해 아동들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어린 아이들은 어른들의 폭력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국가와 부모들은 이들을 보호해야 되고 또한 국가는 이들을 보호해야 될 법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세계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이다. 11년째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가지고 있으며 주관적 건강도 하위권에 속한다 한다. 특히 한국 자살률이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0년 사이 3배나 급증했다는 사실과 청소년과 노인 자살 비율이 가장 심각하다는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임이 분명하다.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와 경제적인 문제, 또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우리들을 병들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사회가 근대화되는 과정에서 정치·경제·사회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빠른 산업화로 경제적 성장은 이룩했으나, 빈부 격차와 고용불안은 심화되었고, 장시간 노동을 해도 미래에 대한 불안은 커져만 갔다. 따라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은 땅 바닥에 떨어져 있고, 때론 짐승만도 못한 인간으로 전락해 버린듯한 느낌마저 들 때도 있다.

매일 우울한 소식들을 접하면 하루의 시작은 늘 우울했다. 그런 삶에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해 준 것이 '탱큐 파워 감사 일지'다. 성공하는 습관을 만드는 하루 1분씩 감사일지를 쓰면서 '하루 1분이 불러오는 기적 같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평범한 하루를 특별한 순간으로 바꾸는 감사 에너지는 하루를 행복하게 하고 매사에 감사한 에너지를 만들어 준다. 그냥 지나치던 작은 풀 한 포기부터 대 자연의 변화와 주위의 모든 것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내게 주어진 그 어떤 안 좋은 일들이나 짜증나고 힘든 상황들이 다가와도 그 속에서 감사를 찾기 시작했다. 결국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나를 위한 신의 선물이요. 오늘 일어난 사건 모두를 감사로 바라보니 행운으로 여겨지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루를 감사의 마음으로 시작하니 매사에 감사할 일만 생긴다.

험악한 세상, 아픈 현실, 건강하지 못한 지금의 우리들에게 나를 살리는 다이어리 시스템이나 '땡큐 파워 감사일지' 시스템이 지침서처럼 활용 될 수 있다면 우리 모두 조금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며, 그래서 어제 죽은 이가 갈망하던 오늘을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임채원 영원성명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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