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새 학기 새 출발! 학교의 봄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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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새 학기 새 출발! 학교의 봄을 기원하며

  • 승인 2016-03-29 10:19
  • 신문게재 2016-03-29 12면
  • 세종=원영자 명예기자(중국)세종=원영자 명예기자(중국)
아이도 엄마도 한국인 친구와 엄마와 친해지길 원해

2016년 새해가 밝아지고 어느덧 봄을 알리는 3월입니다. 봄의 설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는 3월! 봄 새싹이 돋아나듯 새로운 기운과 희망으로 기분 좋게 힘찬 출발준비 합니다.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고 짧은 3주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와 엄마들에게는 기쁜 반 걱정 반입니다. 특히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아이가 입학하는 것을 보면 더욱 떨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이번 학기 입학하는 엄마들이 모여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한 아이 엄마는 이번에 첫 아이를 입학시키고 며칠 동안 아이가 자꾸만 왜 자기가 이렇게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물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 엄마가 어디서 무엇을 해야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지 그리고 어린이집에 있는 습관들이 또 걱정되고, 그리고 방과 후 수업이 어떻게 선택하면 아이 한 데 도움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학교에 있는 동안 제일 큰 걱정이 안전이라고 했다. 그리고 학원차량이 아이들이 인계할 때도 마찬가지 걱정거리라고 했다. 어린이집에 있을 때는 수시로 선생님과 대화를 할 수 있었지만, 학교를 입학한 후에 담임선생님과 어떻게 상담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엄마는 아이가 스스로 체크하면서 할 수 있는지 걱정이다. 또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다문화가정 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지, 한국 엄마와 공유하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데 방법이 모른다고 했다.

위와 같이 다문 가정뿐 아니라 일반가정 엄마들이 또 같은 고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우리 모두가 아이들이 믿고 함께 시작해 출발하고, 혹여나 힘든 일이 있으면 맑은 하늘을 봤으면 좋겠다. 웃는 미소는 힘든 역경을 이기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세종=원영자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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