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다문화이주여성의 새 사업 ‘중국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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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다문화이주여성의 새 사업 ‘중국어교실’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 이주여성 장점 살려 창업 필요

  • 승인 2016-03-29 10:16
  • 신문게재 2016-03-29 12면
  • 세종=담진양 명예기자(중국)세종=담진양 명예기자(중국)

지난 2월 26일 세종시다문화여성의 새로운 사업인 해법베이징클로벌 중국어교실이 문을 연 날이다.

해법베이징클로벌 중국어교실 원장은 중국에서 이주한 지 11년 된 여성으로, 지난 2010년 세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 사업으로 일을 시작해 경험을 쌓았다.

센터에서 일하는 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통번역능력을 쌓게 됐다. 2013년도에 자신의 노력을 통해 외국어전문대학의 중국어학부에 진학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마침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열풍이 불기 시작해 오래전 선생님을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원씨가 중국어교실 사업을 하기로 했다. 원씨는 2015년부터 창업 길을 찾기를 위해 이곳저곳을 알아보고 전문지식도 강화했다. 원씨를 성장을 많이 시켜주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퇴직해 해법중국어에 가입하고 해법베이징클로번 중국어교실 준비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왜 하는지 앞으로 계획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참지 못해 원씨를 만났다.

원 씨는 “그동안 바쁘게 생활하면서 아이들을 돌보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아이들 더 크기 전에 행복한 추억도 남기고 싶었고, 자랑스러운 ‘선생님’의 엄마가 되고 싶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다문화가정을 많아 질수록 다문화가정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았다”며 “엄마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단점이 많은 데 이를 장점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어 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일본어 등 나라별 다문화이주여성들도 전문인 공부 통해 각자의 특징을 가지고 창업해 제2 고향인 한국에서 앞길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다문화이주여성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어질 수 있게 항상 기원합니다.

세종=담진양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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