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흥행이었다. 개봉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개봉 4일만에 가뿐히 100만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에 따르면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주말 114만728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138만5783명을 기록했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미국 만화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배트맨과 슈퍼맨의 맞대결을 담은 영화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설레게 했다.
장기흥행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누적관객 317만7153명을 돌파하며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류준열의 출연만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글로리데이’가 11만2143명으로 한국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어 4위는 귀향이 주말관객 4만5192명(누적 353만1038명), 5위 부활 3만7718명(9만2932명), 6위 런던 해즈 폴른 3만6585명(70만6778명), 7위 널 기다리며 2만2512명(62만2096명), 8위 헤일, 시저! 1만5158명(2만942명), 9위 동주 1만2781명(113만8733명), 10위 일사각오 1만694명(3만8369명) 등이다.
한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대한 미국 현지 평론가들의 혹평도 만만찮다.할리우드 리포트는 "웅장하지만 재미는 없다", 포브스는 "눈은 즐겁게 해주지만 마음은 아프게 할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에 배트맨과 슈퍼맨으로 출연한 벤 애플릭과 헨리 카빌은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비평가들을 위한 영화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그들의 항변대로 흥행은 일단 성공한듯 보이지만 장기흥행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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