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원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한 한대수 후보가 친반통일당에 입당, 청주상당 선거구에 출마한다.
친반통일당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당이다.
한 후보는 지난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고뇌와 번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4·13 총선에 친반통일당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8년간 새누리당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왔지만 당은 다른 당에서 온 사람을 선택했다”며 “새누리는 박힌 돌을 빼는 당”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어 “시대 흐름에 적응하고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당의 결정이 아닌 정치적 고향에서 직접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을 것”이라며 “새누리 탈당에 따른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정치적으로 성장해 반드시 꽃 피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친반통일당 입당 배경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북의 맹주를 자처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함량 미달이었다”며 “충북대망론을 이룩할 인재(반기문 UN 사무총장)가 우리 앞에 현실도 다가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주상당 선거구는 한 후보를 비롯해 정우택(새누리), 한범덕(더민주) 등 3명이 경쟁을 펼친다. 청주=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