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부 산업단지는 용도지구가 변경 된지 10년이 가깝지만 그대로 방치되면서 도시흉물이 되고 있다.
천안시 관내에는 제2·3·4·5산업단지와 풍세, 천흥산업단지를 비롯해 직산부송농공단지와 백석농공단지 등이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2산업단지와 천흥산업단지, 직산부송농공단지, 백석농공단지등은 조성한지 20년이 넘거나 가까워 건물이 노후된데다 도로가 협소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입주업체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천안을 공업도시로 이끌었던 두정동 KT&G 인쇄창 뒤편인 제1산업단지 16만5310㎡는 지난 2008년 4월 산업단지에서 해제돼 두정지구단위지구로 변경됐지만 10년이 가깝도록 개발이 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당시 수십개가 입주했던 이곳은 공장들이 떠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건물이 붕괴되는 등 완전 폐허로 변했고 도로변에까지 각종 쓰레기가 수두룩 쌓여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천안시는 1992년 조성돼 20년이 넘은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공모사업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대책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응모하기 위해 현재 용역을 진행 중이다”며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면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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