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랬슈 콘서트는 '우리시대 우리 음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음달 1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시작해 부여, 논산, 홍성, 보령 등 도내 5개 시ㆍ군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부여 사비마루에서 오는 5월 21일, 논산 문화예술회관에서 6월 30일, 충남도청문예회관에서 9월 28일, 마지막으로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11월 12일 막을 내린다.
장르와 지역, 계층 간 경계를 허문 파격 연출로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
특히 지난해 대장장이와 옹기장, 한산모시 짜기 등 충남 무형문화재의 기능 작품을 전통음악에 접목시키는 융합과 실험적 연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예술 특성화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공연 주제처럼 삶과 노동의 소리를 전통음악과 접목시키는 것을 비롯해 창작ㆍ퓨전 국악과 지역 전통예술단체와 예술인 참여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무대를 연출해 공연문화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랫슈’는 충청도 사투리로 친근감을 주고 ‘야무지고 의뭉스럽지만 거짓이 없고 그렇지만 해학과 풍자, 반전의 미학이 있는’ 국악 콘서트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영어 ‘Great to see you’와 발음이 같아 ‘만나서 반갑다’는 의미로도 쓰여 충남문화재단의 대표공연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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