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어디서나 도면 등 자료 실시간 이용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철도건설 현장에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한 현장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사용자가 가상서버에 저장해둔 자료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철도건설 현장에 적용될 경우 공사 관계자들이 시공현장 어디에서나 설계도면, 기술사양 등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철도공단은 그동안 본사와 5개 지역본부, 370여개의 건설현장을 유선망으로 연결한 사업관리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었으나, 실외공사가 많고 공정에 따라 위치이동이 잦은 건설현장의 특성상 유선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만으로는 발주처와 감리ㆍ시공 등의 다양한 협력사가 효과적으로 협업하는데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이날 대전 본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인 (주)kt와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개의 철도건설 현장에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범도입 현장의 운영성과 분석을 통해 시스템의 미비점을 개선, 이를 모든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건설 현장에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이 도입되면 업무효율성과 안전성, 시공품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협업ㆍ공유’라는 정부 3.0의 핵심가치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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