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들 교대근무 등 취약시간 집중 순찰…광역수사대도 예의 주시
충남경찰이 내포신도시 치안을 집중 강화한다.
신도시 내 경찰 출장소를 설치하고 신임 5명 증원 등 가용경력을 전원 배치한다.
형사들은 이미 교대근무를 서며 취약시간 범죄 발생 요인을 차단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최근 경찰의 기선제압이 한창이다.
충남경찰청은 22일 내포신도시 치안 강화를 요구하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집중 관리 계획안을 마련했다.
보름여에 걸친 점검과 대책회의, 보완으로 완성된 계획서다.
이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는 도청 등 59개 도 단위 기관 및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섰다.
인구는 현재 1만 2123명이며, 개발이 한창인 탓에 대형 공사장도 산재돼 범죄 장소로 악용, 주민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주민의견이 전달된 즉시 장향진 청장은 직접 신도시 점검 및 지휘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후 경찰은 도민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치안대책을 강구했다.
경찰은 예산과 정부 승인의 문제로 내포신도시 내 지구대 신설이 단기간엔 어렵다는 판단에 기존 신도시 인근 홍북파출소의 내포출장소를 설치한다.
미래 내포지구대 부지인 홍북면 신경리 1366번지에 이동식 목조주택이나 컨테이너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력 부족에 허덕이는 홍북파출소에는 신임경찰 5명을 증원해 근무인원을 보강한다.
가용경력 집중배치 및 가시적 활동을 통안 체감치안 제고 방안이다.
홍북파출소의 112순찰차 1대는 신도시에 전담배치, 거점 근무한다.
다만 기존 홍북면을 관할하는 영역이 광범위한 탓에 순찰차 추가 배치도 필요해 보인다.
경찰은 이미 순찰 및 치안을 강화했다.
홍성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형사팀 등은 범죄취약시간에 교대 근무로 신도시 강력범죄 예방활동을 실시 중이다.
범죄자들이 무서워하는 충남청 광역수사대 형사들도 내포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홍북면 자율방범대 순찰 강화 및 내포신도시 내 방범대(LH아파트 방범대 40명) 신설도 추진한다.
경찰은 또 신도시 내 학생과 학부모 등 주민이 함께하는 합동순찰도 실시해 소통도 늘린다.
경찰 관계자는 “장 청장이 ‘우리 경찰 가족이 고생하더라도 주민을 위해 컨테이너라도 갖다놓고 근무를 서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전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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