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기능활성화 주문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이 22일 “명품 지역 축제를 적극발굴, 노하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충남 태안튤립축제 준비현장을 방문, “태안 튤립축제는 주민 중심으로 개최하면서 짧은 기간에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모범사례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유사ㆍ중복 성격의 낭비성 축제는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축제 구조조정 방침도 언급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행사ㆍ축제가 모두 1만 5246건으로 2014년보다 19%(243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 튤립축제’는 태안 지역주민의 주도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차를 맞고 있다. 2013년부터는 연중 개장하는 ‘빛 축제’와 함께 개최하면서 누적 입장객이 11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홀랜드, 캐나다 오타와, 일본 도마야현, 인도 카슈미르주와 함께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는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23일간 태안군 남면 일대에서 ‘화가들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김 차관은 태안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현장 관계자ㆍ입주 기업 대표 등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기능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김 차관은 “고용존이 지역의 일자리 창출 허브로 기능하기 위해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과 인재를 찾는 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중매 기능을 잘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자체는 물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지역대학,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정보공유와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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