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은 22일 오전 11시 이규호 화학연 원장 등 관계기관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제공= 한국화학연구원 |
국내 바이오화학산업 성장 견인
2020년까지 세계5위권 목표
산업현장 R&D 수요 우선 반영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 이하 화학연)이 국내 바이오화학산업 성장을 견인할 바이오화학 실용화센터(이하 센터)를 울산에서 22일 개소했다.
이날 개소한 센터는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화학산업의 새 지평을 열고자 2010년부터 국비 등 367억원을 들여 울산 중구 북정동에 부지 1만3449㎡, 연건평 9724㎡(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해 10월 완공했다.
센터에는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화학산업의 원료인 바이오슈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전처리 및 당화장치, 발효장치, 바이오플라스틱 중합 및 가공장치 등 16종의 실용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화학기술개발에 필요한 분석 및 기반장비 20종도 구축해놓고 있다.
이처럼 센터가 구축한 장비는 도입과정에서부터 기업의 수요조사와 산·학·연이 참여하는 장비도입심의를 통해 산업현장의 R&D 수요를 먼저 반영, 앞으로 지역기업의 바이오화학 실용화 기술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차세대 원재료가 되는 바이오슈가 대량생산기술 개발, 바이오매스 직접 활용기술 개발, 차세대 정밀화학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바이오정밀화학기술 개발, 울산 자동차산업과 연계한 바이오플라스틱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한다.
여기에 바이오화학산업에 필요한 고기능 인력개발과 세계 일등 기술을 가진 바이오화학 분야 히든 챔피언 기업 육성, 바이오화학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바이오화학 R&BD 모델 제시 등 연구개발은 물론 실용화를 위한 산·학·연 핵심거점 구실을 한다.
화학연은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화학산업을 2020년까지 세계 5위권으로 성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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